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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며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산불의 발생 경위, 피해 규모, 현재 상황, 그리고 복구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산불 발생 및 확산
산불은 3월 22일 오전 11시 25분경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은 동쪽으로 빠르게 번져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산림과 주택, 시설물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피해 규모
- 산림 피해: 산불 영향 구역은 총 3만 3,204헥타르로, 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5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는 2000년 강원 산불과 2022년 울진 산불보다 약 1만 헥타르 더 넓은 면적으로, 역대 최대 피해 규모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 인명 피해: 경북 지역에서 최소 21명이 사망하였으며, 중상자 7명, 경상자 8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으로, 자택 또는 대피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재산 피해: 주택 2,448채가 전소 또는 반소 되었으며, 공장 2동, 창고 50동, 기타 시설물 72개소 등이 불에 탔습니다. 또한, 문화재인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전소되는 등 문화유산 피해도 발생하였습니다.
- 이재민 현황: 안동 3,508명, 의성 1,203명, 청송 8,010명, 영양 1,343명, 영덕 1,389명 등 총 1만 5,490명이 대피하였습니다.
진화 상황 및 전망
현재 산불 진화율은 44.3%로,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산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79대, 진화 인력 4,960명, 장비 661대를 투입하여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복구 계획 및 지원
정부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에게는 임시 거처와 생필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유통·식품업계에서도 구호물품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의성 산불은 자연과 인명,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준 재난입니다.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며,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