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경험한 적 있는 여드름. 그런데 생기는 원인이나 정확히 여드름의 뜻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여드름의 정의와 원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여드름(acne) 정의 및 증상
여드름은 쉽게 말해서 모낭의 피지선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여드름이라고 부른다. 형태는 면포(모낭 속에 딱딱한 피지), 고르물집, 결절, 구진 등 다양한 형태로 여드름은 발생하며 나타나는 부위는 피지 분비가 많은 얼굴, 가슴, 목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그리고 보통은 사춘기부터 증상이 시작하여 남자는 16~19세, 여자는 14~16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성인까지 여드름이 생길 수 있지만 청소년기 이후에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거나 증상이 많이 약해진다. 청소년기에는 남성이 조금 더 심하다면 성인 여드름의 경우 여성이 조금 더 심하다.
여드름의 기본적인 증상은 앞에서 말한 면포이며 면포도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는 면포의 입구가 열려있는 개방 면포는 멜라닌의 침착으로 검은색을 띠고, 반대로 입구가 닫혀 있는 폐쇄 면포가 있는데 폐쇄 면포는 흰 색깔을 띤다. 면포를 오래 두면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염증에 따라 붉은 여드름, 화농성여드름, 결절, 낭종 등으로 형성된다.
원인
여드름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건 없지만 여러 원인이 복합적 작용한다. 사춘기 같은 경우는 남성호르몬의 과한 분비로 피지선 분비가 많아져서 모낭이 막혀서 여드름의 기본 형태인 면포가 생성된다.
1. 피지선을 자극하는 안드로겐과 모피지선에서 피지를 번식하여 유리지방산을 형성하는 균인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가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이다.
2. 모공에 있는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라는 균은 지방분해 효소를 분비하는데 이 효소가 유리지방산을 형성하면서 모낭을 자극하고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라는 균은 여드름 염증 반응에 유발한다.
3.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가족력도 원인이 되지만 아직 어떠한 유전적 이유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4. 음식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이 더욱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한다.
5. 월경 주기나 스트레스, 소화 기능, 변비 등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피부의 각질이 정상주기에 맞춰 떨어져야 하는데 떨어지지 못하고 모낭을 막아서 피지가 쌓여서 여드름이 생길 수도 있다.
*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 : 피부나 결막, 외이, 여성 비뇨기 등에 살고 있는 균이며 혐기성이고 운동성이 없고 탄수화물 발효가 가능한 박테리아를 말한다. 이 균이 있다고 모두가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모공이 막혀있거나 유분이 없을 경우 등 특정 상황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여드름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이 균이 활성화되지 않게 피부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다.